아름은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아시다시피 소송 중에 있다. 다소 민감한 사항이라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었지만 이건 국민 여러분들께서 꼭 아셔야 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름은 “뉴스에서만 보던 아동학대 같은 것들이 저희 아이들에게 있었다”며 “현재 아이들을 모든 데려온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러진 발톱, 멍든 아이의 신체 사진도 공개했다.
앞서 아름은 2019년 연상의 사업가 김모 씨와 결혼,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남편과 이혼 소송 중임을 알렸다.
아름에 따르면 김모 씨는 결혼 생활 내내 도박을 일삼고 동의 없이 대출하고 생활비 한 번 준 적 없다고. 아름은 “아이를 면접 교섭 때 만나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1살도 안 된 어린애를 침대에 집어 던져 떨어뜨리기 일쑤였고, 5살 된 큰 애는 김모 씨와 김모 씨 엄마가 자고 있을 때 시끄럽게 하면 때리고 밀치고 집 밖으로 내쫓았다고 한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리고 화풀이 대상으로 애들 입에 침을 뱉은 것은 물론, 얼굴에 오줌을 싸고, 큰 애 얼굴에는 똥도 쌌다고 한다”는 충격적인 내용도 덧붙였다. 이어 “애들 몸에 멍 자국, 큰 애가 하는 말들. 이 사실들은 아이들에게만 있었던 일들이며, 결혼 생활 내내 저를 폭행한 것과 그 외에 경악을 금치 못할 행동도 아주 많이 했다”고도 주장했다.
아름은 아이들 음성이 담긴 녹음본도 공유했다. 그러면서 “모든 녹음 증거 다 모아놓은 상태다. 반드시 싸워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2년 7월 그룹 티아라 새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아름은 이듬해 7월 팀을 탈퇴했다. 지난해에는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 등에 출연해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