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문화재단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서울 중구 통일로 92 KG빌딩에 위치한 갤러리 선에서 ‘2024 청년작가전 ‘4인4색’’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리나(24세·홍익대 동양화과), 이지웅(32세·성균관대 미술학과), 손서희(26세·빈 응용예술대 오스트리아학과), 이화정(26세·한국예술종합학교 유리조형학과) 4인의 청년작가가 출품한 총 40점의 회화 및 설치미술 작품이 선보인다.
이들 청년작가는 곽재선문화재단이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올해 1월 12일까지 약 1개월간 실시한 ‘2024 플라이 영 아티스트’ 공모전에서 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적의 만 35세 이하의 홍익대, 이화여대, 서울대 등 총 37개교 대학생 및 대학원생 120명이 참여했다. 예술성 및 가능성, 창의성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3차 심사까지 거쳐 4명의 청년작가가 최종 선정됐다. 수장자들에게는 상극 각 200만 원과 전시 및 홍보 지원이 주어졌다.
이번 전시에서 김리나 작가는 ‘꿈’을 주제로 몽환적이면서, 따뜻한 색감의 평면예술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꿈이라는 주제가 차별성을 띠기 위해 끊임없이 자극될 수 있는 환경에 스스로를 노출시켰다”면서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보는 이들의 서사나 감정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는 침투의 공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지웅 작가는 ‘신문’을 보며 느꼈던 감정들을 작품에 담았다. 이 작가는 “어느 순간부터 신문은 나에게 모든 것을 말하는 친구 같았다. 실질적인 삶의 무게를 눈으로 보고, 냄새와 촉감까지 느낄 수 있었다”면서 “직접 보고 만지며 공감한 신문 뉴스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손서희 작가는 유물과 일상 사물을 중심으로 한 입체 예술을 전시한다. 손 작가는 작품에 대해 “무의미함과 유의미함 사이의 구어적 표현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주로 도자와 섬유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화정 작가는 클라이밍 연습 기술을 바탕으로 한 설치 작업 예술을 선보인다. 임의의 순간들을 유리, 스트레인스 스틸 등으로 표현했다.
한편 ‘2024 청년작가전 ‘4인4색’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이다. 시상식 및 오픈행사는 오는 28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