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우 성남FC 감독은 연패에도 좌절하지 않았다. 반드시 반등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성남은 26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졌다. 성남은 4연패 수렁에 빠졌고, 12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최철우 감독은 “결과적으로 패했기에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남은 헐거운 수비가 고민 중 하나다. 올 시즌 K리그1 13개 팀 중 세 번째로 많은 실점(22)을 허용했다.
최철우 감독은 “당연히 무실점 경기를 고민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면서도 “제일 중요한 건 성남이 가야 할 방향에 포커스를 뒀다. 결과가 안 나와서 속상한데, 팬분들이 보기에 주도적으로 경기하고 다이내믹한 경기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부분에 많이 집중하고 있었다. 수비진은 분명 최선을 다해서 해주고 있다.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최근 ‘대행’ 딱지를 뗀 최철우 감독은 “나는 계속 도전을 할 것이다. 그 부분 안에서 상대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소중한 기회 주셔서 내가 감독직을 하고 있다. 내가 선택받은 것에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을 주요 과제로 짚은 최철우 감독은 “A매치 기간 전에 안산전도 남아 있고, 터닝포인트를 만들 시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 이후에 선수들과 함께할 시간을 계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