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광(80) 전 동부화재 대표이사가 KBL 제11대 총재 후보로 추천됐다.
29일 KBL에 따르면 세 번째로 KBL 총재사를 맡는 원주 DB 구단은 오는 7월 1일부터 3년간 연맹을 이끌 새 총재 후보로 이수광 전 대표를 공식 추천했다. 새 총재 선출을 위한 총회는 오는 31일 열린다. KBL은 지난 2018년부터 10개 구단이 순서를 정해 총재사를 맡고 있다. 앞서 울산 현대모비스, 부산 KCC가 총재사를 맡은 바 있다.
이수광 전 대표는 동부화재와 동부건설(물류부문)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지난 2월부터는 ‘김준기문화재단’ 감사로 활동하는 등 경륜이 돋보이는 전문경영인 출신이다.
다음달 30일 3년 임기를 마치는 김희옥 총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딛고 리그와 10개구단체제를 지켜내며, 스타플레이어 발굴 및 아시아쿼터 확대 등을 통해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2023~24시즌에는 관중과 구단 수입 모두 획기적인 기록을 세우며 프로농구 중흥의 디딤돌을 놓았다. 해당 시즌 KBL은 입장 수입 총 114억원으로, 사상 첫 100억원을 돌파하는 성적을 남겼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