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브랜든 와델(28)이 1회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고 6이닝을 책임져줬다. 강승호(30·두산 베어스)는 2회 결정적 홈런을 때렸다."
두산 베어스가 에이스 호투와 결정적 한 방을 앞세워 2위를 탈환했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맞대결에서 6-2로 승리했다.
선발 매치업에서 두산의 완승이었다. 두산은 이날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이 6이닝 동안 6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NC 타선을 최소 실점으로 묶으면서 이닝까지 소화했다. 선발 임상현이 1과 3분의 2이닝 3실점으로 무너진 NC로서는 선발 열세를 이겨낼 수 없는 차이였다.
타선에서는 강승호가 2회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에서 13타수 7안타를 기록하던 타격감이 이어졌다. 이어 3회 땐 지난주 1군에 복귀한 박준영이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불펜진은 필승조의 철벽투가 빛났다. 7회 홍건희가 1실점했지만 이병헌이 불을 껐고, 8회 이영하, 9회 김강률과 김택연이 승리를 지켜냈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브랜든이 호투하며 주중 첫 경기 승리할 수 있었다. 1회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면서 6이닝을 책임져 줬다"며 "이영하는 시즌을 거듭할 수록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김택연은 오늘도 두둑한 배짱을 앞세워 팀 승리를 지켰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강승호의 홈런도 반갑다. 지난 주말부터 좋은 타격감을 보였는데 2회 결정적인 홈런을 때렸다. 3회에는 박준영이 풀카운트에서 상대 실투를 잘 받아쳤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