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린가드가 첫 번째 필드 골을 터뜨렸다. 동시에 한국 무대 입성 후 첫 번째 ‘피리 세리머니’를 펼치며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린가드는 10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팀이 1-1로 맞선 후반 20분 정확한 헤더로 역전 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후반 25분까지 2-1로 앞서고 있다.
이날 경기는 린가드의 리그 13번째 출전 경기였다. 강성진과 함께 전방에 배치, 서울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먼저 일격을 날린 건 대전하나였다. 전반 6분 만에 음라파가 정확한 헤더를 터뜨린 것. 서울은 린가드와 강성진을 앞세워 반격했지만, 좀처럼 이창근의 손끝을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서울의 반격은 후반부터 시작됐다. 후반 15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조영욱이 절묘한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바로 5분 뒤엔 강상우의 크로스를, 린가드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역전까지 성공했다.
린가드가 필드골을 터뜨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달 강원FC전에서 페널티킥(PK) 골에 성공하며 K리그 데뷔 골을 터뜨린 바 있다. 그리고 이날, 고대하던 필드골을 터뜨렸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