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주최한 ‘2024 K포럼’이 열렸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K Makers : K를 만드는 사람들’로, K콘텐츠와 K브랜드 간 시너지를 위한 컬래버레이션의 키를 움직이는 사람들에 중심을 두고 다양한 현장의 모습들이 소개됐다.
‘범죄도시’ 시리즈를 제작한 장 대표는 이날 ‘2024 K포럼’ 파트1 ‘즐거운 K’의 연사로 참석해 김은희 작가, 배우 이준과 이야기를 나눴다. 장 대표는 “한국 영화가 안타깝게도 해외에서 인기가 많진 않다. ‘기생충’이 잘됐지만 해외는 할리우드 영화가 잡고 있다”며 “그래도 매출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마동석에 대한 패덤이 형성돼서 ‘범죄도시4’에서는 수익이 이전 시리즈에 비해 두 배 이상 불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1편이 잘 돼야 2편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처음 만들 때부터 시리즈를 생각했던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특히 ‘범죄도시1’의 빌런으로 등장한 배우 윤계상을 언급하며 “장첸을 표현할 때 너무 너무 열심히 하더라”고 칭찬했다.
K콘텐츠의 성공 배경에 대해 장 대표는 “치열한 경쟁 상황 속에서 생존해야하니까 정말 뼈를 깎는 노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작가들은 정말 일어나면 컴퓨터 앞에 앉아서 글만 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