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박인비가 2024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다. 이제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설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한 박인비는 밝은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팀 코리아’ 티셔츠를 입고 파리 땅을 밟았다.
박인비는 지난해 8월 사격 진종오(현 국회의원) 배구 김연경(흥국생명)을 제치고 한국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가 됐고, IOC 심사 관문도 통과했다. 박인비 포함 총 32명의 후보가 이번 올림픽 기간 IOC 선수위원 선출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최근 둘째 임신 소식을 알린 박인비는 파리에서 뱃속 아이와 함께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박인비 등 선수위원 후보자들은 선수촌 개촌일부터 폐장일까지 직접 선수들을 상대로 유세할 수 있다.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해 홍보할 수도 있다. 선수들은 선수촌이나 경기장 등 투표소에서 표를 던질 수 있다.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때 당선됐던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등 8년의 임기가 끝나는 IOC 선수위원들의 후임 4명은 파리 올림픽 기간 선수 투표로 선출된다.
선거 결과는 내달 7일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콩그레의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