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관계자는 25일 일간스포츠에 “현재 (이병헌 감독이) ‘다 이루어질지니’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라 안길호 PD가 촬영을 도와주기 위해 B팀 감독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류로 안 PD는 또 한 번 김은숙 작가와 재회하게 됐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드라마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선샤인’ 등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두 사람은 앞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를 통해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드라마는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가 감정결여 인간 가영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김우빈과 수지가 각각 지니, 가영으로 분해 극을 이끈다. 연출은 영화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이 맡았다.
한편 안 PD는 지난 3월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안 PD가 1996년 필리핀 유학 시절, 교제 중이던 여자친구의 동급생들을 폭행했다는 글이 미국 한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게 시발점이 됐다. 당시 안 PD는 해당 사실을 일부 인정하며 “좋지 않은 일로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다. 직접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