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호가 ‘가족X멜로’에서 다정한 면모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민호는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에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남태평 역으로 출연 중이다. 훈훈한 비주얼과 매너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가족X멜로’ 1회에서 태평은 첫 등장부터 과로로 쓰러진 미래(손나은)를 주저 없이 업고 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회사 앞에서 전 남친의 행패로 곤란에 빠진 미래를 자신의 자전거에 태워 구해주고, 다친 곳을 치료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습으로 설렘을 선사했다.
특히 2회 말미에는 태권도 사범으로 변신한 태평이 퇴근 중 애연(김지수)과 무진(지진희)이 실랑이하는 장면을 목격, 무진을 치한으로 오인해 발차기로 응수하였으나, 오해였음을 깨닫게 되는 아찔한 엔딩을 맞이해 다음 회차를 기대하게 했다.
이처럼 최민호는 누군가 위험에 처했을 때 앞뒤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정의감과 상대가 민망한 상황임을 알고 적당히 빠져주는 배려 등 태평의 매력적인 면모를 자연스럽게 그려내는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였다.
‘가족X멜로’는 11년 전에 내다버린 아빠가 우리 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