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즈는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아웃된 그는 0-0 동점이었던 4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키움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몸쪽(좌타자 기준) 공에 손 부위를 맞고 말았다.
디아즈는 그 순간 배트를 바로 떨궜고, 타석을 벗어나 통증을 호소했다. 삼성 트레이너들이 바로 그에게 달려갔다.
짧지 않은 시간 상태를 확인한 선수와 스태프. 디아즈는 결국 바로 더그아웃을 향했다. 대주자 윤정빈이 1루로 향했다.
디아즈는 삼성의 세 번째 외국인 타자다.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데뷔, 7경기에서 홈런 3개를 치며 활약을 예고했다. 1위 KIA 타이거즈 독주 체제 대항마로 여겨지는 삼성에 암운이 드리운 순간이었다.
구단 관계자는 "디아즈는 사구에 의한 좌측 손목 타박으로 교체됐다. 현재 아이싱 치료후 CM충무병원으로 이동 후 검진 예정"이라고 했다. 자세한 검진 결과는 추후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