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 1만3155명의 관중이 입장, 올 시즌 누적 관중 100만215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두산 베어스(111만9571명) 삼성 라이온즈(113만1022명) LG 트윈스(113만3851명)에 이어 홈 관중 100만명을 돌파한 시즌 네 번째 구단에 등극했다.
KIA의 '홈 관중 100만명'은 2014년 챔피언스필드가 개장한 이래 두 번째이자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특히 59명기만에 기록을 달성, 2017년 70경기를 무려 11경기나 앞당겼다. 현재 페이스라면 2017년 작성한 구단 역대 최다 관중 기록(102만4830명)까지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KIA의 경기당 평균 관중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1만6953명이다. 그뿐만 아니라 8일 기준으로 챔피언스필드 매진 횟수가 총 21회로 무등경기장 시절 포함 구단 역대 최다 타이. 정규시즌 막판 기록 경신이 기대된다.
팀 성적에도 순풍이 분다. KIA는 '관중 대기록'을 세운 28일 SSG전을 7-6으로 승리, 시즌 73승(2무 48패)째를 챙겨 2위 삼성 라이온즈(68승 2무 54패)에 5.5경기 앞선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최근 10경기 8승 2패. 지난 24일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경기 중 타구 안면 부위를 맞는 불의의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큰 흔들림 없이 순항 중이다. 정규시즌 우승으로 한국시리즈(KS) 직행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