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베테랑2’에 출연한 황정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황정민은 카메오 출연 시 출연료를 받지 않는 이유를 묻는 말에 “제가 카메오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 작품에 도움이 되고 싶고 내가 좋아하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작품이라서 하는 것”이라며 “그 친구들과는 돈으로 엮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카메오를 그냥 함부로 출연하지도 않는다. 작품에 누가 되면 절대 안 되기 때문이다. 이왕 하려면 잘해야 한다. 누구보다 잘해서 ‘카메오야? 뭐야?’ 할 정도가 돼야 한다. 그게 나만의 철칙”이라고 덧붙였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9년 전 개봉해 134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의 속편으로, 오는 1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