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세하가 학교폭력(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안세하 측은 “100% 거짓”이라고 강하게 반박하며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10일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일간스포츠에 안세하의 학폭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다. 거짓으로 작성된 글”이라며 “관할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해 사건 접수했다. 담당 형사 배정 후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명예훼손과 허위사실유포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예인 학폭 미투 배우 안세하(본명 안재욱) 학폭 고발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안세하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안세하가 동급생에 비해 덩치가 아주 컸다. 그중에서 일진 짱이었다”며 안세하가 배를 유리 조각으로 찌르거나 원치 않는 싸움을 강요당하는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폭로를 하는 이유에 대해선 안세하가 오는 15일 진행될 야구 시구라고 말했다. A씨는 “학창 시절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이가 우리 아이가 보게 될 야구 경기에서, 가장 좋아하는 구단에서 시구하며 내 아이에게 노출되는 모습을 보고 박수 칠 자신이 없다”고 했다.
안세하 측과 A씨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학폭 의혹 부인과 동시에 안세하의 20년 지기라고 밝힌 B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안세하는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며 “친구들 또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옹호하고 나섰다. 아직 A씨가 추가 폭로는 하지 않은 상황이다. 안세하가 강경 대응을 예고한 터라, 사건의 향방이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된다.
안세하는 20년차 배우로 왕성히 활동 중이다. 지난 2011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연기를 시작해 드라마 ‘킹더랜드’에 출연해 제14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남자조연상을 수상했다. 최근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에 출연하며 관객과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