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이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 종영 인터뷰에서 “올해 초 그림으로 뉴욕 전시회에 초대되면서 미국에 처음 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포브스에 본인에 대한 기사가 실린 것에 대해 “이루고 싶었던 꿈인 할리우드에 꼭 가보고 싶었다. 있는 인맥, 없는 인맥 총동원해서 할리우드 사람과 만났다. 그 친구들이 제 작품을 미국에서 보고 재밌다고 연락이 왔다. 그리고 포브스 측에 나에 대해 말해준 것 같다”며 “뉴욕에서 만난 외국인 친구들도 많이 도와주고 있다. 인맥이 잘 형성됐다”고 밝혔다.
이어 “할리우드로 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어로 대화하는 것 이상으로 영어로 연기하는 것은 훨씬 어렵다. 발음에 대한 허용도가 넓다고 하지만 생활처럼 매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백인이나 흑인이 봤을 때 내 얼굴이 미남이라고 하더라. 제 키에 제 얼굴이면 승산이 있다고 영어 빨리 하라고 말해준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4일 종영한 ‘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 고정우(변요한)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다. 고준은 고정우의 조력자이자 11년 전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형사 노상철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