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 키움 경기. 삼성 선발 코너가 1-0 완봉승을 거두고 팬들에게 인사하고있다. 고척=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8.27.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를 앞두고 코너 시볼드와 오승환을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PO 1차전을 하루 앞두고 삼성이 KBO 사무국에 제출한 PO 출장자 명단에 따르면 삼성은 코너와 오승환, 백정현 등이 빠진 투수 14명과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으로 30명의 엔트리를 구성했다.
코너는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빠졌고, 오승환은 구위 미달, 백정현은 평가전에서 당한 손가락 부상 여파로 각각 제외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투수진에 베테랑 송은범과 김윤수를 불펜 요원으로 대신 포함시켰다.
이에 맞선 LG는 지난 준PO와 비교해 외야수 최원영을 빼고, 우타 거포 김범석을 새롭게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준PO 상대였던 KT 위즈에 웨스 벤자민밖에 없었던 왼손 투수가 삼성에는 선발과 불펜에 4명이 포진한 만큼,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풀이된다.
두 팀의 PO 1차전은 13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75.7%가 걸린 1차전 승리를 위해 삼성은 데니 레예스, LG는 최원태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