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홈런의 팀, 30홈런의 주인공이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구자욱의 홈런으로 플레이오프 기선을 제압했다.
구자욱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3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1-0으로 앞선 3회 말 김지찬과 윤정빈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은 상대 선발 최원태의 밋밋한 슬라이더를 받아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구자욱은 올 시즌 33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내 홈런 1위에 오른 바 있다. 삼성은 올 한해에만 185개의 아치를 그려낸 팀 홈런 1위 팀. 구자욱은 최다 홈런 팀내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선수답게 기선을 제압하는 3점포를 작렬, 분위기를 가져왔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