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거포 영웅' 김영웅이 포스트시즌(PS)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영웅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7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4-1으로 앞선 4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영웅은 최원태와 4구 승부 끝에 밋밋한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2022년 프로에 데뷔해 이날 PS 데뷔전을 치른 김영웅은 가을야구 두 번째 타석 만에 PS 데뷔포를 작렬하며 영웅의 탄생을 알렸다.
앞서 삼성은 구자욱의 3점포로 4-0까지 앞서 나갔지만 오지환의 추격 솔로포로 흐름이 끊겼다. 하지만 김영웅이 솔로 홈런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