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주도하는 스크린 골프 리그 ‘TGL’이 2025년 1월 개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TGL는 올해 1월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플로리다의 정전으로 인해 시설이 붕괴하며 연기됐다. 메이저 대회에서 15회 우승을 차지한 우즈는 자신의 팀과 함께 내년 1월 14일에 출전할 예정”이라며 “세계 랭킹 3위인 매킬로이는 보스턴 커먼 골프 팀의 일원으로 1월 27일 데뷔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TGL은 2022년 8월 우즈와 매킬로이가 설립한 스포츠 회사 TMRW Sports가 운영하는 대회다. 4인으로 구성된 6개의 팀이 참가한다. 각 팀은 1월 7일부터 3월 4일까지 라운드 로빈 형식의 리그에서 5경기를 소화한다. 이어 상위 4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구조다.
매 경기 전 3명의 선수가 15홀 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두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세션에서 3인 교대로 9홀, 두 번째 세션에선 1대1 개인전으로 6홀을 소화한다.
선수들은 스크린에 샷을 날리며 경기를 시작하고, 50야드 내로 진입하면 실제 경기장으로 향해 경기를 이어간다.
대회에는 잰더 쇼플리, 저스틴 토머스, 패트릭 캔틀래이, 키건 브래들리,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애덤 스콧(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