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서 쫓겨날 위기 놓인 日 캡틴…놀랍게도 AC밀란이 노린다
일본 축구대표팀의 주장인 엔도 와타루가 리버풀 생활을 마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여러 팀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2일(한국시간) “한 소식통은 리버풀이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엔도 영입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엔도와 리버풀의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다. 하지만 최근 엔도의 입지가 좁아졌고, 리버풀은 그와 결별을 바라보고 있다.
매체는 리버풀이 대체 자원을 영입하면 엔도를 놔줄 수 있다고 관측했다.
지난해 8월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엔도는 위르겐 클롭 전 감독 밑에서 리그 29경기에 나서며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아르네 슬롯 감독이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뒤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다. 엔도는 이번 시즌 리그 5경기에 나섰는데, 이마저도 모두 경기 종료 직전에 투입된 것이다.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엔도 입장에서는 출전 시간을 늘리며 반전을 기대해야 하는 실정이다. 새 팀을 알아보는 게 현실적인 선택이다.
현재 엔도는 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 AC밀란과 연결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1500만 유로(224억원)~1800만 유로(270억원) 사이의 이적료를 지불하면 거래가 성사되리라 전망하고 있다.
리버풀을 떠나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 울버햄프턴을 비롯해 풀럼과 입스위치 타운이 엔도를 눈여겨보고 있다는 소식도 이전부터 쏟아졌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