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공연이 위로 되길” 애도기간 중 2주차 콘서트 예정대로 진행

임영웅. (사진=물고기뮤직 제공)

가수 임영웅이 국가애도기간 중 계획돼 있던 콘서트 일정을 그대로 진행한다.

임영웅은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임영웅 리사이틀’ 공연을 이어간다. 지난 연말 3회차를 진행했으며 이날부터 3일간 나머지 3회차를 소화, 총 6회 공연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가 발생해 179명이 희생되면서 오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된 상황이라 여러 가수들의 콘서트가 취소됐다. 이에 임영웅의 콘서트 진행 여부도 관심을 모았는데 소속사는 지난달 31일 팬카페를 통해 예정된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소속사는 희생자 및 유가족에 대한 애도를 먼저 전하며 “예정된 임영웅 콘서트는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팬분들, 그리고 공연 준비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와 관계자분들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심 끝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애도의 마음을 깊이 새기며, 이번 공연이 진정성 있는 위로와 희망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공연 관람을 원하지 않는 이에게는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이 가능하게 조치했다. 

임영웅은 사고 발생 당일인 지난달 29일에도 콘서트를 취소 없이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