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대표팀과 동행을 마쳤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태용 감독과 성인 대표팀 및 U-23(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직 계약 해지를 알린다”고 발표했다.
PSSI는 “이번 결정은 인도네시아축구협회가 대표팀의 성과, 대표팀이 달성해야 할 장기적 목표에 관해 오랫동안 신중하게 검토하고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내려진 결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다소 갑작스러운 결별로 여겨진다. 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지난해 6월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알린 탓이다.
더구나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그동안 좋은 성과를 냈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도 C조 3위를 질주 중이다. 남은 4경기 성적에 따라 월드컵 직행도 가능한 상황이다.
인도네시아는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이 대회에 최정예 멤버를 가동하지는 못했다.
에릭 토히르 PSSI 회장은 같은 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신태용 감독과 결별을 공식화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