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SK의 독주를 이끈 자밀 워니(31)가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11일 2024~25시즌 정규리그 4라운드 MVP로 워니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워니는 4라운드 MVP 투표에서 총 유효투표수 93표 중 56표를 획득, 같은 팀 동료인 김선형(25표)을 31표 차로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만 벌써 세 번째 수상이다. 워니는 지난 1, 2라운드에서도 MVP를 연속 수상한 바 있다. 이로써 그는 2015~16시즌 라운드 MVP로 변경된 이래 한 시즌에 세 차례 라운드 MVP를 수상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4라운드에도 워니는 최강자였다. 워니는 4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33분 39초를 출전해 23.9득점, 11.7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1월 14일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는 29득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다섯 번째 트리플더블이자 이번 시즌에만 세 번째 기록 달성이다.
워니를 앞세운 SK는 4라운드 종료 기준 29승 7패로 1위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SK는 지난 2월 8일 정관장을 꺾고 홈 10연승을 달성해 37경기 만에 시즌 30승을 신고했다. 이는 2011-2012시즌 원주 동부가 기록한 최단 경기 30승의 타이 기록이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4라운드 MVP에 선정된 워니에게는 MVP 기념 트로피와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워니가 직접 디자인한 다양한 MD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