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할리스 ‘난바 마루이점’ 오픈런 모습. 할리스 제공 할리스가 오는 3월 6일 일본 오사카의 비즈니스 중심가 ‘혼마치’에 2호점을 오픈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할리스는 지난해 5월 일본 오사카에 해외 진출 1호점인 ‘난바 마루이점’을 오픈하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난바 마루이점은 개점 당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픈런 행렬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오픈 100일만에 누적 6만 명이 방문하며 ‘K프리미엄 카페’의 일본 진출을 알렸다. 난바 마루이점은 소비자는 물론 일본 현지 미디어에서도 주목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할리스는 일본 1호점의 성공을 바탕으로 신규 매장을 오픈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로 문을 여는 일본 2호점은 오사카 혼마치 지역에 위치하는데 이 곳은 난바와 우메다 사이의 오사카 대표 업무지구다. 할리스는 관광지에 위치한 1호점과 달리 직장 인구가 높은 혼마치점을 통해 일본 고객의 일상에 한 발짝 더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할리스가 일본 2호점 오픈을 결정한 데는 난바 마루이점을 방문한 고객들의 지속적인 추가 매장 개점 요청이 주효했다. 실제 각종 SNS에서는 난바에 와야만 할리스를 만날 수 있어 아쉽다는 후기를 쉽게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오사카 내 추가적인 매장 개점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유통망을 형성하고, 지속적인 일본 매장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다는 점 등도 영향을 미쳤다.
할리스는 ‘난바 마루이점’의 성공적인 런칭 전략과 현지 매장 운영 노하우를 ‘혼마치점’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단순히 카페 브랜드를 넘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하는 할리스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매장의 입지와 타깃을 고려한 인테리어와 메뉴를 선보인다. 키오스크, 충전기 비치 좌석 등 고객 호응이 높았던 서비스를 지속해 일본 시장애서 ‘K프리미엄 카페’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할리스 관계자는 “3월 오픈하는 혼마치점에서는 난바 마루이점의 운영 경험과 생생한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메뉴, 서비스, 인테리어를 만나볼 수 있다”며 “2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2025년 추가 매장 출점을 통해 일본 내 대표 K프리미엄 카페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