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의 2024~25 EPL 20라운드. 토트넘 솔란케가 전반 선제골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던 토트넘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가 복귀를 준비한다. 직접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부상 복귀가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에 따르면 솔란케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 훈련장에서 훈련 중인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매체는 “팬들은 이 사진을 보고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경기를 통해 그가 복귀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고 했다.
최전방 원톱 공격수인 솔란케는 지난 1월 중순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솔란케 부상 이후 최근 최전방은 새로 임대 영입된 마티스 텔이 포진하고 있는데, 원톱으로서 텔의 활약상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텔은 최전방보다는 측면, 특히 왼쪽 측면으로 더 잘 어울리는 선수다. 최전방 자원인 솔란케와 히샬리송이 모두 부상으로 빠지면서 불가피한 ‘임시방편’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솔란케가 복귀를 준비하면서 토트넘 팬들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등 토트넘 구단의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솔란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경기에 출전해 7골·3도움을 기록할 만큼 원톱 공격수로 활약을 보여줬던 자원이기 때문. 왼쪽 손흥민, 오른쪽 브레넌 존슨 등 측면 공격 자원들의 활약이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최전방에 솔란케가 확실하게 버텨줄 수 있다면 토트넘 공격력도 더욱 날카로워질 수 있다.
매체는 “다른 부상 선수들이 복귀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고려할 때 솔란케의 복귀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앞서 솔란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AZ 알크마르전 복귀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했지만, SNS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솔란케가 돌아온다면 토트넘의 최근 약점이었던 최전방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토트넘은 오는 7일 오전 2시 45분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슈타디온에서 열리는 2024~2 5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AZ 알크마르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