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매체가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의 양민혁(19)의 활약에 주목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12일(한국시간) “토트넘 유망주 양민혁은 QPR에 합류한 이후 2부리그에 적응하는 시간을 보냈다. 지금까지의 활약을 보면, 그는 확실히 인상적인 모습”이라고 했다.
매체는 QPR 팬들과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의 반응을 조명했다. 매체는 “팬들은 양민혁이 더욱 많은 선발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양민혁의 빠른 성장세는 시푸엔테스 감독의 눈에도 확연히 띄었다. 감독은 양민혁의 뛰어난 근성과 팀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지역 언론들 역시 양민혁의 가능성을 주목하며, 그가 장기적으로 팀의 핵심 선수가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라고 호평했다.
실제로 양민혁은 QPR 임대 뒤 8경기를 내리뛰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선 모두 선발 출전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난달 더비전에선 1도움을 올리기도 했다.
매체는 양민혁을 두고 “양민혁은 지속적으로 소중한 경험을 쌓고 있다. 이번 임대 이적은 그가 영국 축구의 강도 높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코칭 스태프의 신뢰를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조명했다.
공교롭게도 QPR은 최근 리그 4연패에 빠지며 연이어 고개를 숙였다. 11일에는 미들즈버러와의 경기서 1-2로 패했다. 양민혁은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이렇다 할 활약 없이 45분 만에 교체됐다. 전반 42분에는 키 패스를 전달하기도 했으나, 동료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며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현지 매체 웨스트 런던 스포츠는 조기에 교체된 양민혁에 대해 “여러 차례 볼을 뺏겼다. 실수 중 하나는 실점으로 이어졌다”며 혹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