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스파가 카리나가 25일 오후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12.25/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27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카리나가 소방관 지원과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각각 5000만 원씩, 총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카리나는 “요즘처럼 평범한 일상이 그리워지는 때가 없는 것 같다”며 “장기화하는 산불이 하루빨리 마무리되고, 피해를 본 모든 분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산불로 희생되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현장에서 밤낮없이 애써주시는 소방관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기부금은 울산, 경북, 경남 등 산불 피해 지역의 주민을 위한 긴급 생계지원, 임시주거, 구호물품 지원과 함께, 소방관들의 심리 회복 및 복지 향상 등을 위한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1일부터 경남 산청, 경북 의성 등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사망자 26명을 비롯해 36000여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