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라디오 쿨FM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
이효리가 화제의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지난 2일 오후 8시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에 게스트 출연해 30주년 기념 일일 스페셜 DJ 메이비와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날 메이비는 15년 만에 DJ로 복귀한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자 이효리는 “왜 이렇게 자꾸 울어요? 혹시 갱년기 왔어요?”라며 오랜 인연다운 농담 섞인 위로를 건넸다.
메이비는 “제가 눈물이 많아지긴 했는데 그게 ‘볼륨’에 나오게 됐는데 그 게스트가 이효리라는 이야기 듣고 며칠을 잠을 못자서 그렇다.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에 이효리는 “옛날 생각 많이 나면 그게 갱년기”라고 웃었다.
사진=KBS 라디오 쿨FM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 이어 이효리는 “저도 요즘 그렇다. 며칠 전 심한 감기에 걸렸는데 거기에 드라마까지 겹쳤다”며 “‘폭싹 속았수다’를 보며 눈물 콧물 다 쏟았고 엄마, 아빠, 온사방에 다 전화했다. 나 갱년기인가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갱년기가 나쁘지만은 않다. 주변 사람도 생각나고 고마운 것도 더 생각나는거면 ‘땡큐’다. 그러지 않았다면 오늘 안 나왔을 수도 있다. 메이비 씨가 DJ 한다니까 ‘나 나가야 돼’ 싶었다”고 말했다.
메이비는 “이효리 씨는 저를 반짝반짝하게 해주는 사람이다. 대한민국에 이효리를 친구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나”라며 고마워하자, 이효리는 “‘텐미닛’ 가사를 메이비 씨가 써주지 않았다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