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초 1사 1,3루 NC 김형준이 뜬공으로 아웃된 후 홈으로 달리던 3루 주자 박건우가 키움 김재현에게 태그아웃되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햄스트링 통증으로 업혀서 나간 NC 다이노스 외야수 박건우(35)가 8일 정밀검진을 받는다.
NC 구단은 7일 "박건우가 햄스트링 주변 부종이 발생해 병원 진료를 대기하고 있다"라며 "부종이 가라앉은 후 8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진료 예정"이라고 알렸다.
박건우는 전날(6일) 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그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3-2로 앞선 8회 1사 후 내아 안타를 날린 뒤 1루로 전력 질주했다.
그런데 박건우는 베이스를 밟기 직전 통증을 느낀 탓에 움직임이 이상했다. 결국 베이스를 지나쳐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박건우는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며 일어나지 못했고, 잠시 후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걸어 나갔다. 그러나 몇 발짝 움직인 뒤 트레이너의 등에 업혀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박건우의 출루 이후 3점을 추가한 NC는 8-2로 이겼지만 환하게 웃을 수가 없었다. 박건우의 부상 때문이다.
박건우는 지난 시즌에도 사구 부상으로 순위 싸움이 가장 치열한 7월 말 시즌 아웃됐고 NC는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박건우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타율 0.324(34타수 11안타) 7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