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대에서도 '여제' 포스...린지 본 "응원해 주신 팬들께 깊이 감사해" [2026 밀라노]
올림픽 무대에서 큰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른 '스키 여제' 린지 본(41·미국)이 밝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본은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병원 침대에서 의료기구를 착용한 사진을 올리고 "오늘 세 번째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속도는 느리지만, 몸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성공이라는 단어가 며칠 전과는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내 곁을 지켜준 의료진과 친구, 가족, 그리고 전 세계에서 응원해주신 팬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알파인 스키 '레전드' 본은 올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지만, 지나달 30일 스위스 월드컵에서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본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을 강행했고, 지난 9일 알파인 스키 활강에서 출발 13초 만에 기문에 부딪혀 설원 위를 뒹굴었다. 그는 결국 의료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복합 경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앞으로 몇 차례 더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