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지 본이 수술 후 병상에 누워 있다. 사진=린지 본 인스타그램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당한 부상으로 5번이나 수술대에 오른 스키 선수 린지 본(42·미국)이 "뼈가 다 나으려면 1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본은 24일(한국시간) SNS에 "올림픽 때 사고로 왼쪽 다리를 거의 잃을 뻔했다"고 밝혔다.
본은 지난 8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 경기 도중 넘어져 왼쪽 다리에 복합 골절상을 입었다. 헬기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진 본은 지금까지 총 5차례 수술을 받았다. 린지 본의 부상 장면. AP=연합뉴스 그는 "다친 부위에 출혈과 부종으로 근육 내부에 과도한 압력이 생기는 증세가 나타났다"며 "높은 압력을 빨리 치료하지 못했다면 영구적 손상이 초래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고 후 신속한 조치를 받아 다리 절단을 피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본의 곁에는 정형외과 전문의 톰 해킷 박사가 있었다. 본은 1월 말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위스 월드컵에서 무릎 인대 파열 부상에도 올림픽 출전을 강행했다. 이에 해킷 박사가 본의 상태를 곁에서 지켜보기 위해 이번 올림픽에 동행했다.
본은 "해킷 박사가 (현지에서) 신속하게 근막절개술을 시행해서 상태가 악화하는 것을 막았다"며 "만약 (그가 동행하지) 않았더라면 내 다리를 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린지 본의 수술 부위. 다친 부위에 철심이 여러 군데 박혀 있다. 사진=본 SNS 본은 여전히 "몸을 거의 움직일 수 없다"고 말한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그는 "왼쪽 다리뼈가 완전히 아물려면 1년 정도 걸릴 것"이라며 "이후 십자인대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