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유타 재즈의 라우리 마카넨(29)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서 고관절 충돌증후군 증상과 관련된 염증 및 골타박상이 발견돼 2주 후 재검진받을 예정'이라고 27일(한국시간) 밝혔다.
마카넨의 '부상' 소식은 전날 전해졌다. 훈련 중 발목과 엉덩이를 다친 것으로 알려져 몸 상태에 관심이 쏠렸다. 재즈는 현재 팀 내 부상자가 속출한 상황. ESPN은 '유타는 지난 2주 동안 자렌 잭슨 주니어(무릎), 유서프 너키치(코), 빈스 윌리엄스 주니어(무릎)의 시즌 아웃 부상을 발표했었다'며 '이날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선 키욘테 조지가 오른쪽 발목 염좌로 결장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팀 내 득점 1위로 유타를 이끈 라우리 마카넨. [신화=연합뉴스]
유타는 현재 '탱킹' 의혹에 휩싸인 구단 중 하나다. 18승 41패로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13위로 처져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서 멀어졌다. 일각에서는 더 높은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확보하기 위해 순위를 의도적으로 낮추려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주전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관리하거나 경기 출전을 자제시키는 결정 역시 이런 의심을 키우는 대목이다.
유타의 행보를 주목한 NBA 사무국은 지난 13일 50만 달러(7억원)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당시 아담 실버 NBA 커미셔너는 성명에서 "승리보다 드래프트 순위를 우선시하는 이런 노골적인 행위는 NBA 경쟁의 근간을 훼손한다"며 "경기의 무결성을 해치는 추가 행동에 대해서 반드시 대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Utah Jazz forward Lauri Markkanen (23) goes to the basket against Sacramento Kings forward Precious Achiuwa (9) during the second half of an NBA basketball game, Wednesday, Feb. 11, 2026, in Salt Lake City. (AP Photo/Rob Gray)/2026-02-12 13:42:55/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핀란드 출신 마카넨은 올 시즌 42경기에 출전, 평균 26.7점 6.9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 내 득점 1위에 오른 주포인 만큼 그의 결장을 어떻게 해석할지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