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앞둔 한국 야구 대표팀 이정후, 저마이 존스, 셰이 위트컴이 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파워랭킹 7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WBC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20명의 투표인단이 20개 팀의 전력을 평가, 점수제(1위 표 3점, 2위 표 2점, 3위 표 1점)로 순위를 매겼다.
한국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순위 상으로는 8강에 오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매체는 한국을 두고 "2009년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로 이들은 단 한 번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라면서도 "이 팀에는 풍부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MLB 팬들에게 아직 낯선 잠재력 있는 선수들도 있고, 좋은 추억을 떠올리게 할 반가운 얼굴(류현진)도 만나볼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한국은 2006년 초대 대회 3위, 2009년 준우승으로 황금기를 맞았으나, 2013, 2017, 2023년 대회에선 3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고배를 들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1라운드를 통과해 8강까지 진출하는 게 대표팀의 목표다.
한국은 일본에서 열리는 조별리그에서 일본, 대만, 체코, 호주와 C조에 속해 있다. 한국은 5일 체코전을 시작으로 7일 일본, 8일 대만, 9일 호주를 차례로 상대한다.
2023 WBC 때의 오타니. AP=연합뉴스
같은 조에 속한 일본이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매체는 "디펜딩챔피언이자 대회 3회 우승에 빛나는 명실상부 세계 1위 팀이다"라면서 "이번 대회에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투수로 나서지 않지만,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지난번 큰 경기(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올랐을 때 어떤 엄청난 피칭을 보여줬는지 다들 기억할 것이다"라며 활약을 기대했다.
한국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대만은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일본에 이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랭킹 2위에 올라있는 강팀이다"라고 소개하면서도 "이번 대회 본선 무대를 밟기 위해 2025년 예선전을 뚫고 올라와야 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호주를 16위로 꼽으면서 '키플레이어' 트래비스 바자나를 꼽았다. 매체는 "2024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자이자, 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랭킹 20위에 올라있는 내야수는 호주 대표팀이 2023년 사상 첫 8강 진출을 이뤄냈던 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체코는 18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