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1회말 1사 만루 문보경이 만루 홈런을 치고 홈을 밟은 뒤 동료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다 만루포 보유국이 됐다.
한국은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6 WBC 본선 1라운드 조별리그 C조 첫 경기에서 11-4로 승리했다.
1회 만루포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회 말 선두타자 김도영의 볼넷과 1사 후 이정후의 안타, 안현민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한국은 문보경의 시원한 만루 홈런으로 단숨에 4-0을 만들었다. 문보경은 상대 선발 다니엘 파디사크의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퍼올려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문보경의 만루포는 한국의 WBC 네 번째 만루 홈런이었다. 2009년 WBC 대만전에서의 이진영과 2023년 대회 중국전에서의 김하성, 박건우에 이어 문보경이 네 번째 한국산 만루포를 추가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의 프란시스 로메로에 따르면 WBC 역사상 가장 많은 만루홈런을 친 팀이다.
문보경의 만루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이후 셰이 위트컴의 연타석 홈런(1점-2점)과 저마이 존스의 쐐기 2점포 등 총 4방의 홈런포를 묶어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