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영화 '끝장수사' 제작보고회 참석한 배성우 배우 배성우가 음주운전 논란 이후 공식 석상에서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영화 ‘끝장수사’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그는 자신의 과오로 불편을 느낀 이들에게 사과하며 작품에 대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끝장수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철환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배성우, 정가람, 이솜, 조한철, 윤경호가 참석했다.
오는 4월 2일 개봉하는 ‘끝장수사’는 촌구석으로 좌천된 형사 재혁(배성우)이 두 명의 용의자가 얽힌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신입 형사 중호(정가람)와 서울로 수사를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수사극이다.
‘끝장수사’는 지난 2019년 촬영을 마쳤으나, 코로나19 여파와 더불어 배성우의 음주운전 적발로 인해 개봉이 연기됐다. 배성우는 2020년 11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출연 중이던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낸 바 있다.
[포토] 음주운전 사과하는 배성우 배성우는 “저의 과오 때문에 불편을 느꼈던 모든 분들께 사과 드린다”며 “영화가 개봉을 하고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것에 깊은 감사하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과 모든 스태프들, 다른 배우들의 노고가 저로 인해 가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장수사’에서 배성우가 연기한 재혁과 신입 형사 중호, 두 남자가 한 팀이 돼 고군분투하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간다. 박철환 감독은 “전형적인 장르의 틀에서 조금씩 변주를 주고 싶었다”며 “배우들이 기대 이상으로 120%를 해내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포토] 인사말 하는 배성우 배성우는 재혁에 대해 “어느 정도 위치에 올라간 형사지만 일이 계속 꼬이면서 인생이 잘 풀리지 않는 인물”이라며 “굉장히 꼰대 같은 면이 있다. 고지식해서 옛 방식을 고집하는 부분도 있고 낭만적인 면도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열심히 하지만 우여곡절이 많은 인물로,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에 벼랑 끝에 몰린 심정으로 사건에 몰입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박철환 감독은 “비슷한 나이대의 제 모습에서 출발한 캐릭터”라며 “어떤 작품에서는 배우의 연기를 통해 제가 예상하지 못한 모습이 펼쳐지기도 하는데, 첫 번째 관객인 제가 받아들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보면 배성우라는 배우가 연기한 재혁이라는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포토] 정가람, '인플루언서 형사' 역 맡았어요 재혁과 상극의 파트너인 신입 형사 중호 역은 정가람이 맡았다. 정가람은 “중호는 돈이 많고 인플루언서로서 팔로워도 많은 인물”이라며 “무엇을 하든 자신감이 넘치고 본인이 제일 잘났다고 생각하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라이브 방송을 하다가 ‘그렇게 똑똑하면 시험을 봐라’라는 말을 듣고 오기로 경찰 시험에 도전해 수석으로 합격하게 된다”며 “인생을 영화처럼 사는 남자”라고 설명했다.
정가람은 배성우와의 호흡에 대해 “영화에서 선배님과 99%의 장면을 함께한다”며 “이전에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 같이 작업했지만 붙는 장면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이 너무 좋아서 많이 의지하고 궁금한 점도 많이 물어봤다”며 “함께 촬영하면서 행복한 기억이 많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