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에서 35년간 배 농사를 지으며 재배기술 개발과 국산 배 품종 보급, 농가소득 증대에 힘써온 화평농원 최종환 회장이 지역 과수산업의 산증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 회장은 여주에서 태어나 벼농사에 종사하다 1992년 배 농사에 뛰어들었다. 초기에는 물 빠짐 문제로 4천 평 규모의 배나무가 동해 피해를 입는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그는 전국의 농업 교육과 연구 현장을 찾아 다니며 재배 기술과 정보를 습득했다.
그 결과 여주 배의 품종별 생리·생태 연구와 정지·전정, 수형·수세·결실관리, 숙기조절 등 재배기술 확립, 꽃가루 자가 채취, EM 퇴비 제조, 토양·병해충 관리까지 체계적인 기술을 완성했다. 특히 1만 5천 평 규모 과수원에서 직접 생산한 EM 퇴비와 생선 아미노산, 광합성균을 활용한 배는 당도 11~13브릭스를 자랑하며 '해미찬배' 브랜드로 전량 출하된다.
2026 특별기획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최종환 회장은 8년간 여주시배연구회 회장을 맡아 배 농가와 후계 농업인, 귀농·귀촌인에게 배 재배 기술과 핵심 노하우를 전수하고, 신품종 배 '신화' 보급을 주도했다.
또한 농촌 보조사업을 활용해 고소작업차와 시범사업 지원을 통해 농가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그 결과 연구회 회원 농가 전원이 GAP·저탄소농축산물 인증을 획득했으며 여주시배연구회는 2018년과 2021년 농촌진흥청 주최 '최고 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우수상을 받았다.
경기도배연구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최 회장은 8개 시군을 누비며 신품종 보급과 기술 강화를 주도하고 품평회 개최 등 다방면에서 여주 배 위상 제고에 힘써왔다. 그는 "여주 배가 명품 배로 인식되길 바란다"며, "후계농 육성과 청년 농업인 유입을 통해 배 농사 부흥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종환 회장의 아들 최승현 씨 역시 영농 후계자로 성장 중이며 화평농원은 앞으로도 고품질 배 생산과 지역 농업 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