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선발 투수 애런 놀라가 멕시코전에서 투구를 하고 있다. (AP Photo/Ashley Landis)/2026-03-12 08:43:38/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아웃카운트 1개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경쟁국에 운명을 맡겨야 하는 미국 얘기다.
'야구 종주국'이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스트나 다름 없는 미국은 현재 자존심을 구겼다. 11일 열린 B조 조별리그 4차전 이탈리아에 6-8로 패한 탓이다. 감독이 대회 규정을 이해하지 못해 이미 8강에 진출한 것으로 착각했고, 베스트 멤버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하지 않았다. 마운드까지 흔들리며 6회까지 0-8로 밀렸고, 뒤늦게 추격했지만 만회에 실패했다.
문제는 12일 이탈리아-멕시코전 결과에 따라 3팀이 3승 1패 전적 동률을 이룰 수 있게된 것이다. 이 경우 실점률로 순위를 정하는데, 이탈리아전에서 8점을 내준 미국이 매우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WBC는 조별리그 1·2위까지 8강전에 진출한다.
현재 이탈리아-멕시코전이 진행 중이다. 3회 초까지 이탈리아가 1-0으로 앞서 있다. 2회 초 선두 타자, 비니 파스콴티노가 솔로홈런을 쳤다.
미국이 8강전에 올라갈 수 있는 경우는 이미 3승을 거둔 이탈리아가 승리해 멕시코가 2패(2승)째를 당하는 것, 멕시코가 5점 차 이상 이겨 이탈리아의 실점률이 미국보다 더 높아지는 것이다.
이탈리아 선발 투수는 애런 놀라다.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에이스다. 지난 시즌(2025)에는 5승 10패로 부진했지만, 통산 109승을 거뒀을 만큼 관록이 있다.
멕시코 선발 투수는 하비에르 아사드다. 2023·2024시즌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풀타임 선발 투수 임무를 수행한 이력이 있다. 경기 초반 양상을 고려하면 난타전이 될 가능성이 낮다. 미국은 이탈리아 승리를 바랄 수밖에 없다. '초호화군단' 미국은 이미 자존심을 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