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사진=AP 연합뉴스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AP 연합뉴스 네이마르(산투스)의 월드컵 꿈이 이대로 무너질까. 그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3개월 앞두고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브라질축구협회 본부에서 3월 평가전에 나설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네이마르의 이름은 빠졌다. 브라질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128경기 79골) 기록을 보유한 네이마르는 2023년 10월 우루과이와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경기에서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이 파열된 후 2년 5개월째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하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는 100% 상태가 아니어서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네이마르는 기량을 100% 발휘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신체적으로 100%가 될 수 있다면 월드컵에 갈 수 있다. 계속 경기를 뛰면서 자기 기량을 증명하고 좋은 신체 조건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네이마르는 지난달 부상에서 복귀했다. 이후 소속팀에서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북중미행 희망을 키운 듯했다.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한 분위기다.
18일 바스쿠 다 가마와의 경기서 0-6으로 완패한 뒤 고개를 숙인 산투스 네이마르. 사진=블리처리포트 SNS 월드컵을 3개월 앞둔 3월 A매치 명단은 사실상 월드컵 최종명단과 변화가 크지 않은 경우가 많다. 갑작스레 부상자가 발생하거나 경기력이 확 바뀌어야 ‘깜짝 발탁’이 이뤄질 수 있다. 네이마르로서는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
네이마르는 상파울루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한 뒤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속상하고 슬프다”며 “매일 훈련할수록, 경기할수록 나의 집중력은 유지되고 있다. 아직 최종 명단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엔드릭(오른쪽). 사진=AFP 연합뉴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에서 임대 생활 중인 ‘19세’ 공격수 엔드릭을 발탁했다. 엔드릭은 현재 리옹에서 12경기에 나서 6골을 기록 중이다.
2023년 처음 대표팀에 승선한 엔드릭은 A매치 14경기에서 3골을 뽑아낸 유망주다. 지난해 5월 브라질 사령탑이 된 안첼로티 감독에게는 처음 부름을 받았다.
브렌트퍼드(잉글랜드)에서 19골을 몰아친 공격수 이고르 티아구도 생애 처음으로 브라질 대표팀에 뽑혔다.
하피냐(FC바르셀로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주앙 페드루(첼시) 등 주축 선수들은 변함없이 대표팀에 발탁됐다.
브라질 대표팀은 현지시간 26일 미국 보스턴에서 프랑스와 격돌한 뒤 31일 올랜도에서 크로아티아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