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 U-23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KFA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3월 국내 소집 훈련을 실시한다.
U-23 대표팀은 23일부터 31일까지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 대표팀은 당초 튀르키예 전지훈련을 통해 현지 U-21 및 U-23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를 계획이었으나,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등을 고려해 국내 훈련으로 급히 계획을 변경했다.
이와 함께 마찬가지로 튀르키예 전지훈련이 무산된 국가들과 긴급히 접촉하여 같은 기간 미국 U-22 대표팀과 일본 U-21 대표팀이 코리아풋볼파크에서 훈련과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27일에 일본과 미국이 경기한 뒤 29일 한국과 일본, 31일 한국과 미국의 경기가 열린다. 모든 경기는 비공개 연습경기로 치러진다.
이민성 감독은 병역 해결 여부와 관계없이 현재 U-23 연령대에서 최고의 전력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할 계획이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진행되는 소집은 이번 기회를 포함해 두 번 뿐인 만큼 모든 소집에서 최상의 선수단을 구축해 직접 발을 맞춰보고, 최적의 조합을 구축해 아시안게임에 나선다는 각오다.
이민성호 신민하가 18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25명 중 지난 1월 U-23 아시안컵 출전 선수는 강민준, 강상윤, 배현서, 신민하, 이현용까지 5명이다. 해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도 대거 합류한다. 김명준, 김민수, 김지수, 박승수, 이현주, 양민혁, 윤도영, 이영준까지 유럽에서 뛰는 선수 8명이 명단에 포함됐다. K리그 소속 선수는 총 17명으로, 지난 대회 당시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던 박성훈, 서재민, 황도윤을 비롯해 김준홍, 박경섭 등도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선수단의 연령대도 2003년생이 11명으로 가장 많지만 2004년생 6명, 2005년생 2명, 2006년생 4명, 2007년생 2명으로 폭넓게 구성됐다.
한편 2028 LA 올림픽을 준비하는 U-21 대표팀도 같은 기간 경남 남해스포츠파크에서 별도의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 총 24명이 소집되며 해외파 없이 K리그 소속 선수 18명과 대학 선수 6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U-20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 7명(김호진, 백민규, 성신, 정마호, 최승구, 최병욱, 홍성민)도 포함됐다. 연령 구성은 2006년생이 9명이며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2005년생이다.
U-21 대표팀은 아직 정식 감독이 선임되지 않은 상태로, 이번 소집은 대한축구협회 전임 지도자인 김경량, 손승준, 정유석(GK 코치) 지도자의 임시 지휘 체제로 팀을 이끈다. 손승준 코치와 정유석 코치는 지난해 U-20 아시안컵과 월드컵에서 해당 연령대 선수들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U-21 대표팀은 남해 소집 기간 국내 팀들과 2~3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선수 점검에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