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아웃에 아쉬워하는 문보경. [사진 연합뉴스]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결승전에서 베네수엘라 야구대표팀이 미국 야구대표팀을 3-2로 꺾었다. 대회 창설 이후 처음 결승 무대에 오른 베네수엘라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선수들로 꾸려진 ‘역대급 전력’의 미국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베네수엘라 3루수인 마이켈 가르시아(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선정됐다. 그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포함 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5 10안타 1홈런 7타점 5득점을 기록했다.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결승전 3회 초 1사 2·3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팀의 선제 득점을 안겼다. 이탈리아와 벌인 준결승전에서도 결승타를 때려냈다.
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2026 WBC 3루수 부문 올스타에 가르시아를 선정했다. 매체는 가르시아 외에도 오스틴 웰스(포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외야수, 이상 도미니카 공화국), 루이스 아라에즈(1루수, 베네수엘라), 브라이스 투랑(2루수), 로만 앤서니(외야수), 폴 스킨스, 로건 웹(이상 투수, 이상 미국),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일본), 단테 노리(외야수, 이탈리아)를 꼽았다.
문보경의 이름은 없었다. 이번 대회 1루수와 지명타자로 번갈아 출전한 문보경은 한국의 타선을 이끌었다. 조별리그와 8강전 포함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438, 7안타, 2홈런, 1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문보경의 11타점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20개국 선수 가운데 공동 1위 기록이다. 타티스 주니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