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배’는 ‘퀸즈투어 S/S(Spring / Summer)’ 시리즈 3개 관문 중 첫 번째 경주다. 국산과 외산을 포함한 3세 이상 암말들이 출전해 자웅을 겨루는 주요 대상경주다. 상반기 최강 암말을 가리는 대표 무대로, 각 관문 성적을 통해 최종 챔피언이 결정되는 만큼 매 경주마다 높은 경쟁 강도를 보인다. 첫 관문인 동아일보배는 시리즈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다.
지난해 동아일보배 우승마 글라디우스가 출전 소식을 알렸다. 꾸준히 5위 이내 성적을 유지하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추입형 전개를 펼친다. 지난해 동아일보배 우승 이후 대상경주 우승 경험이 없다는 건 아쉬움이다. 최근 출전한 대상경주에서는 바깥으로 기대거나 출발 시 불안한 모습 등 주행에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최근 개인 통산 200승을 달성한 강성오 조교사의 노련한 관리와 말의 컨디션, 주로 적응력 등에 따라 충분히 기량을 회복할 수 있다는 평가다.
보령라이트퀸은 단 한 차례를 제외한 모든 경주에서 순위권에 들며 꾸준히 상금을 축적해왔다. 데뷔 초 일반경주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지난해부터는 중·장거리 대상경주를 중심으로 활약을 이어가며 대상 경주 모두 3위 이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원정 무대에선 모두 우승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부마 록밴드 역시 장거리에서 활약한 바 있어 혈통적 기대치가 크다. 중·후미권에서 체력을 안배한 뒤 직선 주로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추입에 나서는 전략을 주로 구사한다.
에이스하이는 복승률(2위 이내) 90.9%를 기록 중인 최상위권 전력이다. 지난해 11월 브리더스컵 퀸에서 이번 경주 출전마들과 맞붙어 우승을 차지하며 이미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1월 1등급으로 승급한 뒤 치른 일반경주에서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성공했다. 4세에 접어들며 전성기에 들어선 모습이다. 보령라이트퀸과는 네 번째 맞대결인데, 앞선 3차례서 2승(1패)을 거뒀다.
2025년 경기도지사배에 나선 오늘도스마일. 사진=한국마사회 ▶오늘도스마일(9전 6/2/1, 레이팅 88, 한국, 암, 4세, 부마: 페더럴리스트, 모마: 히트스윕, 마주: (주)나스카, 조교사: 문병기, 기수: 마이아) 오늘도스마일은 선행 전개를 주로 펼친다. 초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작전에 나설 전망이다. 그동안 단거리 중심으로 활약해온 만큼 1800m 거리에서는 체력 안배가 최대 관건으로 꼽힌다. 연승률(3위 이내) 100%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경주에서 첫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