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신양은 “딸이 올해 대학교 졸업했다. 22살”이라며 “뉴욕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다가 이번에 치의학과로 바꿨다”고 소개했다. 이어 “나는 친구가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 최근에도 ‘네가 뭘 하든 어느 학교에 가든, 또 무슨 일을 하든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너무 조바심 내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박신양은 “딸이 정말로 하고 싶은 게 뭔지가 중요하다. 쓸데없다고 생각될 수 있는 행복이 무엇인가, 산다는 게 무엇인가, 사람과 사람은 무엇인가를 생각할 수 있고 해석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신양은 또 “딸이 나보다 더 어른스러울 때가 있다. 내가 매일 그림 그리러 가는 게 딱해 보였나 보다. 한동안은 나를 이해 못하는 거 같더니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는 ‘이것도 그려봐’ 하면서 거북이 사진을 줬다. 되게 좋고 뭉클했다”고 떠올렸다.
딸이 본인의 그림을 보면 어떤 반응을 하느냐는 말에는 “‘헐’, ‘이욜’ 이런다”고 답하며 “딸이 뭘 하든 상관없다. 그림을 그리겠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그냥 나에게 말 안 하고 하면 되는 것”이라고 자신만의 교육관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