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하일랜드(위)와 도순무(아래)가 23일 TD가든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원정경기 중 환호하고 있다. 사진=미네소타 SNS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마침내 TD가든과의 악연을 끊었다.
미네소타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보스턴 셀틱스를 102-92로 제압했다. 미네소타는 시즌 44승(28패)째를 기록, 서부콘퍼런스 6위가 됐다. 4연승 행진이 끊긴 보스턴은 24패(47승)를 안으며 동부콘퍼런스 2위다.
이날 미네소타는 1쿼터 단 14점에 그치는 등 야투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2쿼터에만 33점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바꿨다. 아요 도순무와 본즈 하일랜드가 나란히 2쿼터에만 10점씩 올렸다. 보스턴이 제일런 브라운, 데릭 화이트로 응수했지만 이미 리드를 빼앗긴 상태였다.
보스턴은 3쿼터 제이슨 테이텀의 13점 활약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미네소타 역시 제이든 맥다니얼스의 3점슛 3개 포함 15점으로 응수해 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마지막에 웃은 건 미네소타였다. 보스턴의 3점슛이 모두 림을 외면하는 사이, 미네소타는 하일랜드와 줄리어스 랜들, 나즈 리드의 공격을 앞세워 승전고를 울렸다. 보스턴은 경기 종료 1분 45초를 남겨두고 먼저 주전을 빼며 백기를 들었다.
미네소타에선 하일랜드(23점) 도순무(17점 8리바운드)가 무려 40점을 합작하며 빛났다. 맥다니얼스도 19점을 보탰다. 에이스 앤서니 에드워즈가 오른 무릎 염증으로 4경기 연속 결장했으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보스턴에선 브라운이 29점으로 분전했지만, 이날 팀 3점슛 성공률이 27.3%에 그친 끝에 고개를 떨궜다.
한편 미네소타가 TD가든에서 승리한 건 무려 21년 만이다. NBA에 따르면 미네소타는 이전까지 TD가든 원정 18연패에 빠진 상태였다. 마지막으로 승리한 경기에서 미네소타의 베스트5는 케빈 가넷, 라트렐 스프리웰, 트로이 허드슨, 트렌턴 하셀, 존 토머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