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YP
밴드 데이식스의 원필이 4년 만에 솔로로 돌아온다. 독보적인 색깔로 사랑받아온 그가 한층 깊어진 음악으로 솔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필은 오는 30일 첫 미니 앨범 ‘언필터드’를 발표한다. 원필은 타이틀곡 ‘사랑병동’을 비롯해 ‘톡식 러브’, ‘어른이 되어 버렸다’, ‘업 올 나잇’, ‘스텝 바이 스텝’, ‘백만송이는 아니지만’, ‘피아노’까지 총 7곡 전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신보 ‘언필터드’는 말 그대로 ‘필터를 거치지 않은’ 원필의 내면을 담아낸 앨범이다. 컴백에 앞서 공개된 티징 콘텐츠 역시 이러한 방향성을 분명히 보여준다. 몽환적인 분위기의 무드 필름과 콘셉트 필름, 트랙리스트 등이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기대를 끌어올렸다. 콘셉트 포토 속 원필은 담담한 표정과 나른한 눈빛으로 차분한 감정을 드러냈고, 흑백 톤의 이미지로 앨범 전반의 분위기를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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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보는 ‘청춘’과 ‘청량’으로 대표되던 데이식스의 기존 색깔과는 결이 다른 듯한 음악을 예고한다. 실제 ‘언필터드’ 스포일러 영상이 공개된 이후 누리꾼 사이에서는 “원필의 음색을 진짜 잘 살렸다”, “첫 솔로 앨범과는 확실히 다르다”, “새로운 데 좋다”, “타이틀이 7곡 모두여야 하는 것 아닌가” 등의 반응이 이어지며 음악적 변신에 기대감을 높였다.
원필은 독보적인 음색과 뛰어난 가사 전달력으로 호평 받아왔다. 개성 강한 보컬이 모인 데이식스 안에서도 ‘음색깡패’로 불릴 만큼 존재감이 뚜렷하고, 곡의 분위기에 맞춰 강약을 세밀하게 조절하는 표현력이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잔잔한 멜로디 위에서도 음색만으로 감정을 전달하고, 현실적인 가사로 공감을 자연스럽게 끌어내왔다. 이 같은 특징은 데이식스의 음악적 색깔을 형성해온 핵심 요소이기도 하다.
사진제공=JYP
이러한 강점은 솔로 작업에서도 이어졌다. 2022년 발표한 첫 솔로 앨범 ‘필모그래피’는 원필이 2015년 데뷔 이후 쌓아온 음악적 역량을 담아낸 작품으로, 따뜻한 음색과 깊이 있는 감정 표현, 일상적인 가사를 통해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그의 음악적 특징을 분명하게 보여줬다. 특히 타이틀곡 ‘안녕, 잘 가’는 원필 특유의 섬세한 보컬과 서정성이 극대화된 곡으로 평가받았다. 원필의 소속사인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으로부터 “JYP에서 나온 발라드 중 최고”라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원필은 솔로로서도 이미 능력을 입증한 아티스트”라며 “이번 ‘언필터드’처럼 내면을 전면에 내세운 작업은 그의 강점인 음색과 서정성을 더욱 또렷하게 드러내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한층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