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롯데가 개막전에서 2연승을 달린 건 2020년 이후 6년 만이다.
홈런만 4개를 쏘아 올리며 승리했다. 4회 손호영의 솔로포와 5회 노진혁의 솔로 홈런, 7회 빅터 레이예스의 3점포와 손호영의 백투백 홈런으로 삼성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마운드에선 선발 제레미 비슬리가 5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짠물 투구를 펼쳤다. 불펜 쿄야마, 정철원도 무실점 피칭을 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롯데 비슬리. 롯데 제공
반면, 삼성은 선발 투수 최원태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빈타에 허덕이며 고전했다.
먼저 웃은 팀은 롯데였다. 4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손호영이 최원태를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윤동희가 안타로 출루했으나 도루 실패로 물러났다. 하지만 5회 노진혁의 솔로포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5회 말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최형우의 안타와 1사 후 나온 류지혁의 땅볼 때 상대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주자가 쌓였다. 2사 후 류지혁의 도루와 김지찬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삼성은 이재현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추격했으나, 김성윤이 만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더 이상의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롯데 손호영. 롯데 제공
6회엔 롯데와 삼성 모두 병살타에 울었다. 6회 선두타자 레이예스가 볼넷 출루했지만 손호영의 병살타로 기회가 무산됐고, 이후 윤동희와 전준우의 연속 안타 기회도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삼성도 6회 말 1사 후 디아즈가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최형우가 병살타로 물러났다.
위기를 넘긴 롯데가 7회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한태양이 상대 불펜 미야지 유라를 상대로 볼넷 출루한 가운데, 황성빈이 안타로 1, 2루를 만들었다. 이후 레이예스가 바뀐 투수 배찬승의 초구를 받아쳐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후 다음 타자 손호영가지 홈런을 추가하면서 6-1까지 달아났다.
삼성도 7회 말 점수를 만회했다. 1사 후 류지혁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2사 후 김지찬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점수를 냈다. 이후 이재현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추가 득점의 기회를 잡았지만 김성윤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더 따라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