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한국시간) 열린 애슬레틱스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한 KIA 출신 에릭 라우어. [AP=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개막 3연전에서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을 선보였다.
토론토는 3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를 5-2로 승리, 개막 3연전을 싹쓸이했다. KIA 타이거즈 출신으로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한 에릭 라우어가 5와 3분의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 쾌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토론토는 두 번째 투수 브레이든 피셔, 토미 낸스, 메이슨 플루허티, 제프 호프먼이 3과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탈삼진 6개를 추가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토론토는 애슬레틱스와의 개막 시리즈에서 50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이는 MLB 시즌 첫 3경기 기준 최다 삼진 기록'이라고 전했다. 토론토는 지난 28일 애슬레틱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선발 케빈 가우스먼(6이닝 1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을 포함해 총 4명의 투수가 삼진 16개를 합작했다. 29일 경기에서도 선발 딜런 시즈(5와 3분의 1이닝 3피안타 12탈삼진 1실점)를 비롯해 8명의 투수가 탈삼진 18개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개막 3연전에서 11명의 투수가 총 50개의 삼진을 잡아낸 것. MLB닷컴에 따르면 이는 1900년 이후 개막 3연전 기준 최다로 종전 기록은 2020년 신시내티 레즈가 세운 46개였다.
TORONTO, CANADA - MARCH 28: Ernie Clement #22 of the Toronto Blue Jays celebrates his walk-off RBI single with teammates against the Athletics during the eleventh inning in their MLB game at the Rogers Centre on March 28, 2026 in Toronto, Ontario, Canada. Mark Blinch/Getty Images/AFP (Photo by MARK BLINCH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6-03-29 08:15:39/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3연전 기준 토론토 구단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45개도 경신했다. 3연전이 아닌 3경기 연속 기준 구단 최고 기록인 51개에 미치지 못했지만, 프랜차이즈에서 손꼽히는 역대급 탈삼진 쇼로 2026시즌을 시작한 셈이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구단 창단 50주년이자 3경기 동안 50개의 삼진. 꽤 의미 있는 숫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