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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리그 역사상 가장 큰 적자를 기록했다.
첼시는 2024~2025 회계연도(2025년 6월 30일 기준) 세전 손실 2억6240만 파운드를 발표했다. 이는 약 4500억원 규모로,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010~2011시즌 맨시티의 1억9750만 파운드를 넘어선 수치다.
대규모 적자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오히려 증가했다. 첼시의 해당 기간 매출은 4억9090만 파운드로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구단 측은 선수단 투자 확대와 운영 비용 증가가 손실 확대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회계연도에는 반등 가능성도 제기된다. 첼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3억1440만 파운드 규모의 선수 판매 수익을 올렸고, 국제대회 성과에 따른 추가 수익도 기대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2025~2026 시즌 매출이 7억 파운드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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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건전성 규정 위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프리미어리그의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은 3년간 최대 1억500만 파운드 손실만 허용한다. 다만 인프라 투자, 유소년 육성, 여자팀 운영 등 일부 항목은 손실에서 제외된다. 첼시는 해당 조정을 반영해 규정을 충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첼시는 이전 회계연도에서 여자팀을 계열사에 매각하며 약 2억 파운드 수익을 반영, 1억2840만 파운드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의 평가와는 차이가 있다. UEFA는 같은 기간 첼시 손실을 약 3억5500만 파운드로 집계했지만, 이는 적용 회계 기준 차이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출 구조에서도 첼시의 공격적인 운영이 드러난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첼시는 2025년 2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에이전트 수수료로 6500만 파운드를 지출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전체 1위 규모다.
막대한 투자와 재정 부담이 동시에 이어지는 가운데, 첼시가 성적으로 이를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