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사진 제공: Veuve Clicquot / BFA
럭셔리 샴페인 하우스 뵈브 클리코(Veuve Clicquot)와 디자이너 시몽 포르트 자크뮈스(Simon Porte Jacquemus)가 협업 퀴베 ‘라 그랑 담 2018(La Grande Dame 2018)’ 출시를 기념해 강원도 원주에서 특별 행사를 열었다. 지난 1일 진행된 이번 행사는 뮤지엄 산(Museum SAN)을 배경으로, 두 브랜드가 공유하는 낙관과 기쁨의 가치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명은 ‘르 데쥬네 오 뮤제(Le Déjeuner au Musée)’로, ‘미술관에서의 피크닉’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 근교를 벗어난 자연 속 공간에서 참석자들은 분주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와 휴식을 누리며 서로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브랜드 이벤트를 넘어, 함께하는 순간의 의미와 연결의 가치를 강조하는 경험으로 구성됐다.
행사가 열린 뮤지엄 산은 세계적 건축가 안도 타다오(Tadao Ando)가 설계한 공간으로, 자연과 건축,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장소다. 뵈브 클리코는 이곳에서 브랜드가 추구하는 ‘솔레르 아르 드 비브르(Solaire Art de Vivre)’, 즉 밝고 긍정적인 삶의 방식을 한층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특별 라이브 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 섬세하고 서정적인 선율은 행사장 전반에 울려 퍼지며 몰입감을 더했고, 자연을 따라 길게 이어진 시그니처 옐로 카펫은 브랜드 정체성과 자연스러운 연결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공연 이후에는 파리에서 ‘집(jip)’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이수 리(Esu Lee) 셰프가 준비한 특별 런치가 이어졌다. 프렌치 조리 기법에 한국적 감각을 더한 메뉴를 통해 참석자들은 미식 경험을 함께 나눴고, 브랜드 관계자들과 주요 게스트들은 이번 협업이 지닌 의미를 기념했다.
이번 행사는 빛과 예술성, 그리고 창의적 교감을 주제로 구성됐으며, 새롭게 선보인 퀴베 디자인에 담긴 영감 또한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특히 뵈브 클리코와 자크뮈스가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따뜻함과 낙관, 기쁨의 정서를 공간과 프로그램 전반에 녹여냈다는 평가다.
시몽 포르트 자크뮈스가 새롭게 해석한 ‘라 그랑 담 2018’은 ‘피노 누아의 예술(The Art of Pinot Noir)’을 구현한 샴페인으로 소개된다. 이번 디자인은 장인정신과 사부아 페어(savoir-faire), 테루아(terroir)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완성됐으며, 여성의 권리가 제한적이던 시대에 하우스를 이끌었던 마담 클리코와 자크뮈스 인생의 뮤즈인 어머니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시몽 포르트 자크뮈스는 “‘라 그랑 담 2018’은 단순한 소재와 의미 있는 제스처, 그리고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탄생했으며, 궁극적으로는 낙관적이고 오래 기억될 순간을 기념하기 위한 샴페인”이라고 밝혔다.
토마 뮬리에(Thomas Mulliez) 뵈브 클리코 사장 겸 CEO는 “뮤지엄 산은 뵈브 클리코와 시몽 포르트 자크뮈스가 공유하는 가치를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장소였다”며 “도심을 벗어난 이 공간은 창의성과 고요함, 그리고 한국 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담고 있어 밝고 긍정적인 삶의 방식을 기념하기에 적합했다”고 말했다.
이번 협업은 원주 행사에 이어 서울에서도 이어진다. 뵈브 클리코는 4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강남 요새 도산(YOSAE DOSAN)에서 ‘르 살롱(Le Salon)’을 운영하며, 방문객들이 ‘라 그랑 담 2018’을 직접 시음하고 브랜드가 제안하는 감각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샴페인과 패션, 예술, 미식이 결합된 라이프스타일 협업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