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CC 송교창. 사진=KBL 프로농구 부산 KCC 포워드 송교창(30·1m99㎝)까지 폭발하며 ‘슈퍼팀’의 기세가 물이 올랐다. 내친김에 ‘0%’ 확률에 도전한다.
송교창은 지난 13일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원주 DB와 2025~26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33분 3초간 뛰며 20점 9리바운드를 기록, 81-78 승리에 앞장섰다. 송교창은 지난 8일 DB와 최종전에서 17점을 올린 데 이어 맹활약을 이어갔다.
올 시즌 송교창은 무릎과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비운 시간이 길었다. 한 경기 33분 이상을 소화한 것은 지난 2월 4일 고양 소노와 정규리그 경기 이후 두 달 만이었다.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아울러 그는 1차전에서 올 시즌 최다 득점 기록까지 세웠다.
송교창은 “30분 넘게 오랜만에 뛰는데, 1승을 거둘 수 있어 감사하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서 2연승, 아니 3연승을 하겠다”고 자신했다. 6강 PO를 빠르게 끝내고, 4강 PO로 진출하겠다는 의지다.
사진=KBL ‘슈퍼팀’이 완전체가 된 터라 세간의 기대가 커진 분위기다. 1차전에서 허웅과 허훈, 최준용이 고르게 활약했다. 외국인 숀 롱도 더블더블(26점 10리바운드)로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KCC는 2023~24시즌 프로농구 최초 정규리그를 5위로 마치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팀이 됐다. 올 시즌에는 6위로 시즌을 마쳤는데, 지금껏 6위가 우승 반지를 낀 적은 없었다.
최초의 ‘6위 챔피언’에 도전하는 송교창은 우선 6강 PO 2차전부터 바라본다. 그는 “힘들겠지만, 오늘 보여준 에너지보다 두 배 이상 쓸 것”이라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