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SSG 감독은 1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1루수 고명준(24)과 포수 조형우(24)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포수 김민식(37)과 외야수 최준우(27)를 콜업했다.
이번 엔트리 조정 이유는 '부상'이다. 고명준은 전날 열린 NC전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커티스 테일러의 시속 147㎞ 투심 패스트볼(투심)에 왼 손목을 맞았다. 판정은 몸에 맞는 공이 아닌 헛스윙이었고 곧바로 대타 오태곤과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구단은 "초음파 검사 결과 왼쪽 척골 골절 소견"이라며 "최종적으로 부상 부위 및 재활 치료 기간을 확인하기 위해 내일 서울에서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8일 열린 창원 NC전 4회 옆구리에 공을 맞는 조형우. KBSN스포츠 캡처
조형우도 화근은 몸에 맞는 공이었다. 조형우도 전날 4회 2사 1루에서 테일러의 시속 146㎞ 투심에 옆구리를 직격당했다. 구단에 따르면 조형우는 초음파 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 없는 단순 타박 소견을 들었다. 하지만 무리시키지 않는다는 판단으로 1군 엔트리 제외를 결정했다.
두 선수의 이탈은 작지 않은 변수다. 고명준은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 타율 0.365(63타수 23안타) 4홈런 12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조형우의 타격 성적은 15경기 타율 0.277(47타수 13안타). 주전 1루수와 포수로 각각 자리를 잡아가던 두 선수였던 만큼, 전력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18일 경기 중 나온 사구 영향으로 나란히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조형우(왼쪽)와 고명준. SSG 제공